안녕하세요, 종미입니다. :)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첫 진료에 이어 두 번째 진료를 기록해 봅니다.

아주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남동호 교수님 만성 알레르기 진료 (1)안녕하세요, 종미입니다. 🙂 알레르기 없이 살아왔지만 이직 후 갑자기 생긴 알레르기로 약 3년 9개월째 약…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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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과의 첫 진료가 끝나고 채혈, 소변 검사, X-Ray 세 가지 검사를 진행했어요.저는 자가 면역 두드러기가 의심된다고 하셨지만 첫 진료 당일 오전에도 알레르기 약을 복용했기 때문에 자가 혈청 피부반응 검사를 할 수 없었어요.그래서 자가 혈청 피부반응 검사는 두 번째 진료일에 진행하기로 하고, 진료일 4일 전부터 약물 복용을 중단했습니다. 첫 진료 후

첫 진료에 교수님께서 적극 권장하셨던 것은 비타민 D와 오메가 3 섭취였어요.비타민 D는 가끔 생각날 때만 먹고, 오메가 3는 전혀 먹지 않고 있었는데요, 진료 후 이것 두 가지는 정말 열심히 먹었습니다.저와 비슷한 증상으로 알레르기 진료를 받고 계신 다른 분들도 어떤지 궁금해서 많이 찾아봤어요. 진료 후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며 알레르기 일지 등을 작성하시는 분들 글도 읽었는데, 저는 증상 같은 것들을 따로 기록하진 않았어요. 기존에 3년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먹던 약과 동일한 약을 받아서 먹었기 때문에 증상이 달라지는 것들이 없었거든요.그리고 식단도 중요할 것 같지만,(알레르기뿐만 아니라 건강에는 식단 관리가 필수이겠지요..)딱히 식단 관리는 할 계획도 의지도 없으며 먹고 싶은 건 다 먹고 있기 때문에 식단 기록 역시 없습니다.마지막으로 너무나 당연하지만 중요한 운동!교수님께서도 운동을 꼭 하라고 말씀하셨어요.그래서 첫 진료 이후 마음속에 늘 운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품고 살고 있답니다. 약물 복용 중단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날짜가 다가왔어요.

약을 먹지 않으면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오는데, 몸 상태에 따라 그 주기가 달라요.코로나로 전면 재택근무를 하던 때, 일주일 간격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왔기 때문에 주 1회 정도만 약을 먹어도 괜찮았어요.출퇴근 스트레스가 없어서인지, 사무실의 특정한 환경이 안 좋았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땐 몸 상태가 괜찮았던 것 같아요.그런데 알레르기 반응이 자주 올라온다고 느낄 때엔 하루 2회 약을 먹어도 힘들었어요.요즘은 이틀에 한 번 정도 약을 먹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습니다.알레르기 반응이 피부에 한번 올라오기 시작하면 약을 먹을 때까지 참기 힘든 간지러움에 너무 고통스럽거든요. 피가 날 때까지 피부를 긁고 때려도 여전히 간지러운 미칠듯한 괴로움!!!! 겪어본 사람만 공감하실 것 같아요.

약 복용을 중단하고 증상이 너무 악화되는 경우, 우선 약을 복용하고 검사일을 미루는 방법이 있겠지요.또는 약 복용으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면 굳이 이러한 인고의 시간을 견딜 필요 없이 검사를 하지 않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하지만 저는 이번 기회에 꼭 알레르기 원인을 찾아 치료하고 싶었기 때문에 며칠쯤은 약을 안 먹고 참아보기로 합니다.몇 년간 약 먹는 게 너무 익숙한 일이 되어서 두려운 마음에 생각이 많았어요.그런데 막상 약 복용을 중단하니 미칠 듯이 힘들진 않았어요. 그냥 좀 많이 간지러웠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약을 당장 먹어야겠다는 순간까지는 오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진료 당일 검사를 마치고 집에 와서도 며칠까지 참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약을 안 먹었는데, 그날 밤이 되니 참기 힘든 정도가 되었습니다.여러분 참지 말고 약 먹읍시다~! 자가 혈청 피부반응 검사

두 번째 진료일이 왔어요.한 달 전 진행했던 검사 결과가 궁금하기도 하고, 자가 혈청 피부반응 검사는 또 어떨지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당일에는 검사를 위해 진료 예약시간보다 한 시간 전에 병원에 도착해야 해요.알레르기내과에 가서 검사와 진료를 접수하고 잠시 기다렸어요. 자가 혈청 피부반응 검사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받고 검사를 시작했습니다.이 검사는 제 피를 뽑아서 다시 제게 주사하고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살펴보는 검사입니다.검사를 위해 먼저 피를 뽑았어요. 채취한 혈액은 원심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대기실에서 잠시 앉아있었어요. 그리고 잠깐의 대기 시간이 지나 다시 저를 불러주셨습니다.몇 분 전 채취한 저의 혈액에서 분리된 혈청을 다시 제 피부에 주사하는 검사를 진행했어요. 저의 혈액과 함께 음성 대조군으로 생리식염수를, 양성 대조군으로 히스타민을 함께 주사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주사 부위가 간지러울 수 있다고 하셨어요.
총 세 번의 주사를 하고 다시 피부반응을 보기 위해 대기실에서 기다렸어요. 말씀해 주신 대로 피부가 간지럽기도 하고 따갑기도 했는데 그런대로 참을만한 정도였고, 졸려서 잠시 졸았습니다.히스타민에 대한 정상 반응이 있으면서 팽진이 음성 대조군보다 일정 크기 이상 큰 경우 양성으로 판정된다고 하셨는데요,저는 과연 어떤 검사 결과를 듣게 될까요? 남동호 교수님 진료진료 예약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했는데, 검사 시간은 정말 딱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검사 결과를 보기 위한 모든 기다림의 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진료를 보게 되었어요.진료실에 들어가자마자 남동호 교수님께서는 제게 ‘다 내 탓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슬프게도 저는 자가 면역 두드러기로 고통받고 있던 것이었어요.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약 50%는 자가항체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세포를 공격하여 알레르기 매개 물질인 히스타민이 분비된다고 해요.이러한 경로로 자가 면역 두드러기라고 불리는 것이고요. 즉, 제 몸속의 알레르기 세포를 제 몸이 공격하는 것으로, 두드러기 원인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제 몸 안에 있는 것이죠. 원인을 꼭 찾아 없애겠다고 아주대학교병원까지 찾아왔지만 절망하진 않기로 했어요. 거의 매일 복용하는 것이 귀찮긴 해도 약물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스스로 위로가 되었기 때문이에요.게다가 남동호 교수님께서는 다시 한번 다른 것보다 비타민 D, 오메가 3 그리고 유산균 복용을 강조하셨어요. 이것만 잘 챙겨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꼭 괜찮아질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교수님 말씀에 따라 열심히 먹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종미는 한 가지 검사를 추가로 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이렇게 두 번째 진료도 끝~